재테크

주식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책 리스트

태평한다람쥐 2021. 1. 19. 17:04

안녕하세요, 주식시장에 발 넣은 지 3년 차 아니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4년 차인 주린이 입니다.
10만 원을 가지고 두근두근대며, 한 주 사보고 팔아도 보고 하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예적금과 은행에서 추천해 준(아^^ 그럼 그걸로 해주세요.하며 뭔지 모르면서 아는 척하며 가입한) 펀드와 ELS만 해보았지 재테크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뒤늦게 주식도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어르신들 말씀처럼 주식은 잘못하면 정말 망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야수의 심장을 가지지 못한 채로 증권계좌를 일단 텄었죠.

그렇게 혼자 오프라인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책도 읽고, 유튜브도 보며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뒤에 뛰어들었습니다.

공부하던 중 꽤 좋았던 책을 몇 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진정한 초보 개미들이 보기 좋을 책입니다.

 


 

초보 개미를 위한 추천 책 리스트

공부하며 읽은 책들이라 포스트잇 투성입니다. 이 네 권이 다가 아니라는게 함정!

 

Lv 1. 무지의 세계, 주린이의 수준도 안됨🌱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 최진기 

이건 주린이 수준을 넘어 경제(재테크)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을 위한 책이자, 모두가 읽어야 할 경제지식이 담겨있는 교양서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예적금에서 말하는 금리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  
 • 경상수지가 뭔지 모른다.  
 • 선행종합지수라는 걸 첨 들어봤다.  
 • 몇 포인트 올랐다 내렸다 맨날 그러는데 그 포인트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  
 • 여행 다닐 때만 보던 그 환율이 중요하다는데 나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경제 지식이 정말 없다고 자부하는(?) 분이시라면 책을 사서 한 번이라도 끝까지 다 읽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재미로 보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둘 가능성이 크기에 적어두는 말입니다.
조그마하게 그려진 일러스트와 예시들로 정말 쉽게 풀어서 경제 전반을 소개한 책입니다. 이런 책은 정말 이 책뿐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무조건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 읽을 동안부터 뉴스에서 하는 말이 뭔 소리인지 알아듣게 되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자, 이제 기본 지식은 쌓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세상이 어떠하든, '난 그냥 적당히 벌고 살래. 뭘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고, 이런 돈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지?'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부자아빠 시리즈를 읽어봅시다.

 

페이크,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아빠 시리즈는 거의 바이블 아닌가 싶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이름은 읽지 않아도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건 부자아빠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 다 읽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 책만 읽으셔도 됩니다. (부자 아빠가 되자! 이런 책 아닙니다..ㅎㅎㅎ)
경제적 독립을 하고 싶다는 동기를 얻게 해 줄 책입니다. 이 책으로는 많은 혜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Lv 2.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 / 이미 시작해버린 주린이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 

이 책은 제가 하도 예전에 샀던지라 버려서 사진엔 없습니다.  
주식투자 입문서로는 제일 유명한 책입니다. 몇 년간 잘 팔리는 책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저 역시 처음으로 구매한 주식투자책이 바로 이 책 입니다. 올 컬러인 점과 쉬운 설명 그리고 MTS나 HTS를 처음 접했을 때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허나 저는 이런 스타일이 안 맞았어서 다른 책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유목민  

하루 종일 창을 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을 보며 이평선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잡았을 뿐 아니라, 매수/매도에 대한 기준이라던지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게 된 소중한 책.
요즘 같은 주식장에서는 장기투자보다는 중단기로 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주린이에게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분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두어 번 들으러 갔었는데 늘 똑같이 강조하는 게 있었습니다.

"제발 공부해라."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공부한 결과인지,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강단에서 직접 계좌도 보여주시면서, 나 역시 떨어지면 멘탈이 흔들리곤 한다면서 소위 잘하는 사람들도 매번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와 함께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숙제였어요) 

 


 

Lv 3. 매수/매도 다 할 줄 알아! 기초는 당연히 다 알지~하고 착각하는 주린이들 💐

주식공부 5일 완성, 샌드 타이거 샤크

가치투자, 장투가 최고래! 하고 장투를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나 테마주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말인즉슨, 이 책에서는 종목 분석에 대한 이야기와 호재를 체크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월독프 책에서 봤던 dart의 분기 보고서의 중요성을 좀 더 파고들 수 있습니다. 종목 분석이라는 것을 간단하게라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잘 아는 단계 맞죠?

그런데 저는 공부를 하면서 아, 뭔가 하나의 템플릿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거든요. 바로 이 책에서 그 템플릿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찍어둔 책은 옛날 책이구요, 이번에 새로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작가님 말씀으로는 내년에 더 큰 개편이 있을 것 같다고도 하셨어요.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알렉스 강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봤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자 우리는 이제 Dart라는 사이트의 존재도 알고, 재무제표의 중요성도 아는 개미입니다. 하지만 그걸 언제 다 일일이 찾아보지? 싶고,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다 보고 싶은 게 우리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모든 이들이 사용하는 사이트. 네이버의 증권 페이지를 이용해 뽕 뽑는 법을 정리해 둔 책입니다. 

배당주들만 다 모아서 볼 수 없나...? 네이버엔 있습니다.
그 기업의 간단한 개요부터 재무제표, 오늘의 상한가/하한가 종목 리스트 등등 정말 정말 많은 기능이 공짜로 있습니다. 

 

  

업계지도(2020~2021), 한국비즈니스정보

혼자 공부하던 초보 개미인 저는 늘 궁금했습니다.
커뮤니티나 상한가를 치는 기업들을 보고 있으면 난생처음 들어보는 회사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다들 00 분야가 호재래!라는 말을 하면 어느 회사가 그 분야의 탑인지, 어떤 것을 하는 기업인지 다 아는 것일까.

그 질문의 답을 해소해 준 책입니다.
업계지도는 거의 매년 나오는데, 2020년에는 다음 해인 2021도 붙어있더라고요.
각 섹터별로 나누어져 있고, 대장주뿐만 아니라 2위 3위 기업들까지 쪼로로록 나옵니다.
그 분야에 대한 리포트와 함께 기업별 관계라든지 어떤 부분을 많이 다루는 회사인지 보기 쉽게 그려져 있어 좋습니다. 집에 한 권 두고서 읽어보면 재밌습니다.  

사진은.. 왜 안 찍었지? = =?

 


 

세상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공부하면서 대처하고 살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욕하면서 회사 출퇴근하며 번 소중한 내 돈을 아무 데다 둘 수도, 날릴 수도 없지 않습니까?

잘 불려서 모두 부자 됩시다! 

 

아참! 그리고 모든 책은 서점에 날 잡고 가셔서 직접 한 번 어떤 책인지 보시고 구매하세요! 돈을 아끼자구요.

저는 이제 염블리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과 아직도 안 읽고 내버려둔 <트렌드 코리아 2021>을 읽으러 가겠습니다. ㅎㅎ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